반만 비우기 (정리는 버리기가 시작)
작은 방들의 형광등이 깜박깜박한 지 몇 주가 지났다. 마트에 매번 형광등을 사러가기도 귀찮고 안정기 고장 빈도도 잦아지면서 기회가 되면 LED 등으로 교체하자고 마음만 먹고 있었다. 선뜻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이유를 들자면 나이가 들어도 전기는 안전하게 차단기를 내려도 무섭고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에서 이다. 전공 때문인지 전기에 익숙한(?) 동생이 시간을 내주기를 바라고 있던 차에 갑작스럽게 내 손으로 직접 LED 등으로 교체를 하였다. 그것도 방 3개나 (언제가 될 지모르지만 거실과 남은 방과 화장실도 교체해야겠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남겨 놓는다는 것이 긴장한 탓인지 작업이 끝난 후에야 생각이 났다. 작업 후 환하기 비추는 방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이방이 이렇게 좁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
2021.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