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요리 (김치찜)
힘들어도 완성하고 나면 뿌듯한 건 요리도 마찬가지라 생각된다. 언제부터인가 꼭 거창한 음식이 아니더라도 가족들을 위해 직접 요리하는 시간이 즐겁다. 맛도 좋으면 금상첨화겠지만, 와이프에게는 주방을 잠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사실 아직 칼질이 서툴러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과 아이들에게는 엄마의 요리와는 다르게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더 크다. SNS에 맛있는 사진과 레시피가 뜨면 자세히 읽어보게 되고 재료를 살피는 버릇이 생겼다. 레시피를 찾아보고 재료를 준비하는 시간은 그동안 마트를 따라다니며 기사나 짐꾼 노릇을 할 때랑은 다르다. 아직까지 재료의 신선함이나 다른 마트와 가격을 비교하진 않지만 요리하는 횟수가 많아지면 많이 따질 것 같은 예감이다. 레시피는 집안마다 ..
2021.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