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ASTRO PERMIL (퍼밀)

2018. 9. 27. 11:35S.C.H

산책길에 연남동 골목을 기웃거리다 찾은 곳으로 옛 한옷을 개조한 식당

연남동과 연희동은 주택을 개조한 식당과 카페가 많은데 겉모습과 내부 분위기를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출입구부터 기대를 잔뜩 하게 만들었다.

오픈하고 바로 방문해서 일까? 깔끔했던 내부는 청소 후 개운함까지 느낄 수 있었다.

역시 가장 단순한 게 인테리어는 최고인 듯

오래된 나무 기둥을 멋지게 살린 것이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줬다.

답답함을 덜어주기 위해 창을 크고 작게 만든 것이 포인트 같고, 창을 통해 오가는 사람 구경하기도 재밌는 집

 

​메뉴는 다양 다양했는데 배고픈 탓에 모두 보통 이상의 맛이었고 느끼한 맛이 당겨서 선택한 리소토, 스파게티, 피자, 샐러드였지만 생각보다 덜 느끼했다. 

출입구 옆, 밖에서 보였던 큰 창 앞 테이블에 앉은 덕분에 햇살도 받으면서 식사했던 시간이 즐거웠고 덕분에 사진도 밝게 나왔다.

저녁에 와인을 마시기에도 괜찮을 듯한 분위기.

 

​​

​연남동과 연희동의 골목들은 자주 다녀도 지루하지 않다.

가끔은 연출하기 힘든 재밌는 장면들도 담을 수 있어 자주 산책하고는 한다.

운 좋게 한컷을 남길 수 있어서 이래 저래 행복했던 하루로 기억된다.